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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eSoleil 의 게임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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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1 23:04 게임 리뷰/소개

*
게임 스토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
주관적인 평가이니 과도한 태클은 사절합니다.

Dead Rising 2 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하 데라2)

데라2는
2006년작, Willamette 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좀비 폭동을 그려낸 데드라이징의 후속작입니다.

데드라이징 1편은 아마 너무 잔혹하다는 이유로 정발이 안 됬다고 하네요.
뭐... 물론 병행 수입으로 즐기실 분들은 모두 즐기셨겠죠.
(1편은 콘솔로만 발매했지만, 2편은 XB0X/PS3/PC 전 기종 발매)

이번에는 좀비 폭동으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은 라스 베가스를 대신할 신도시
Fortune city 에서 일어나는 좀비 폭동에 대한 내막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캡콤이 1편을 제작했고, 2편은 '블루 캐슬 스튜디오'에서 제작했습니다.
(블루 캐슬은 캡콤에게 인수되었다고...)

2편은 한글화(!) 를 거쳐서 발매되었고, 아직 한국 현지에는 정발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이나 플레이아시아 등을 통해 패키지를 구하거나, 스팀을 통해 구입가능합니다.

(워매... 머리가 몇 개냐...)

스토리에 대해서 써보죠.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몇 년이 지난 후, fortune city 라는 카지노 도시가 새로 생깁니다.
거기서 펼쳐지는 좀비 학살 쇼 'Terror is Reality' 에 우리의 주인공 척 그린이 참여합니다.

척 그린은 모터사이클 챔피언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바이커이며,
예전에 있었던 좀비 폭동으로 인해 아내를 잃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Zombrex' ...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척 그린은 예전 좀비 폭동 때, 좀비에게 물린 딸 케이티를 위해서
좀비화 억제제 'Zombrex' 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서 쇼에 참가합니다.

상금을 받고 케이티에게 돌아가던 도중
갑자기 fortune city 에서 또 한 번의 좀비폭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척은 간신히 케이티를 데리고 아레나를 벗어나, Safe house 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할아버지는 설리반입니다. 규율을 따지기 좋아하는 퇴역 군인)

허나 세이프 하우스에는 Zombrex 가 남아있지 않았고,
척에게는 사흘치 분의 약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생존자 중 스테이시 포사이스라는 CURE (좀비 인권 단체) 지부장의 도움을 통해서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Zombrex 를 찾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직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여자는 레베카 창. 이 좀비 폭동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fortune city 에 찾아온 리포터)

그들이 세이프 하우스에 꼼짝 못하고 있는 도중에
척은 이 좀비 폭동을 일으킨 주모자로 꼼짝없이 몰려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척은 사흘 동안, 딸을 위해 Zombrex 를 찾으며
좀비 폭동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스토리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척이 생존자들을 구출해야 되는 이유라던가...
물론 힘 닫는 곳까지는 서로 도와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필연성이 좀 모자랍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꽤나 깊이 있고,
멀티엔딩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멀티엔딩이라고 해도, 진 엔딩 외에는 조금 납득이 안 가거나 허무하게 끝나기도 합니다.

(일단 손에 잡혔다면 그것이 바로 무기)

게임 플레이는 '줍고 때리고 만들고 때리고' 가 주를 이룹니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들은 무기로써의 가치가 있습니다. 뭐, 물론 맨손 격투기도 있습니다.

무기들은 일정 횟수 이상 공격하면 내구도가 다 되서 사라져버립니다.

(Good!!!!!)

그 외에 fortune city 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데, 할거리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쇼핑몰이나 카지노의 분위기를 상당히 잘 재현해놓았기에...

상점에 들어가서 당신이 원하는 옷을 입어 볼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하늘하늘한 원피스도 입을 수 있죠.

(여러가지 효과가 부여되는 의상 DLC 는 160 MS 포인트로 구입가능합니다)

여기저기에 있는 각종 미니게임들도 약간의 여흥이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fortune city 속에서 도박을 통해서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볼 수도 있죠.
그 돈으로 원하는 물건들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차로 갈아버리고 싶다면, 자동차로 갈아버리고, 칼로 후벼파고 싶다면, 칼로 후벼파고)

적들은 맵에 존재하고 있는 엄청난 수의 좀비떼들입니다.
제작자들 말로는 맵에 몇천마리의 좀비들이 나타난다고 하니...

좀비학살이 바로 이 게임의 묘미라고도 할 수 있겠죠.
(맵 이동할 때마다 로딩이 좀 길다는 점이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무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탈 것들로도 좀비들을 짓이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조합의 아이템이 나올지는 직접 조합해 보시길)

맵 곳곳에 있는 메인터넌스 룸에서 렌치 표시가 있는 아이템들끼리 조합이 가능합니다.
조합 아이템들의 레시피인, 콤보 카드는 레벨업을 통해 얻으며 몇몇 종류는 fortune city 에 숨겨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먹을 것들을 먹으며 체력을 회복하는데,
이것들 또한 조합이 가능하며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지책들은 특수한 능력들을 부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들을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 저장이 되.. 응?)

세이브는 메인 케이스를 클리어 했을 때에,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을 때 세이브 됩니다.
세이브 슬롯이 전작과는 다르게 3개나 되니 참 편리한 부분이죠.
(여기에 있는 여러가지 미션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자유!)

스토리 진행은 메인 케이스, 사이코패스 전투, Zombrex 투여, 서브 미션을 통해 진행하며
게임 시간으로 총 7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맵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맵을 자주자주 확인해줘야 하는 점이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네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합니다.

게임 속 보스전이라 할 수 있는 사이코패스 전투에서는
사이코패스들마다의 돋보이는 개성(?)을 엿볼수 있으며, 그들을 쓰려뜨려야 합니다.

좀비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성향과 패턴 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패턴을 익혀야 손쉬운 공략이 가능합니다.

싸이코패스 말고도, 척과 생존자들을 노리는 강도들이 도시 곳곳에 있습니다.
그들은 이 좀비 폭동을 틈타, 한 몫 챙겨 볼 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들은 쇼핑몰에서 훔친 물건들을 모아다가 전당포에서 비싼 값에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케이스를 해결하다 보면, 당신을 노리는 주적들의 손길도 거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브미션인 생존자 구출...

네비게이션 방향을 따라가 생존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생존자를 세이프하우스까지 무사히 데려가면 됩니다.

미션마다 약간의 조건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생존자를 무사히 데려가면 PP 보상을 주고 콤보 카드를 주기도 합니다.
세이프 하우스의 생존자들이 가끔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맵 곳곳에는 네비게이션에 나타나지 않는 생존자들도 있으니 그들 모두를 구조해보시길.

게임을 전부 클리어하고 난 다음, 레벨, 소지금액, 콤보카드 등등을 유지한 채로 스토리를 다시 시작해볼 수도 있으니
게임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캡콤 with 블루 캐슬의 배려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캐릭터는 레벨 업을 함에 따라서 능력치가 올라가고, 각종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레벨업을 위한 PP 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데
좀비를 죽이거나, 생존자를 구출하거나, 특정 사건을 해결하거나 사이코패스를 무찌르면 얻습니다.

(깔꼬롬한 족발당수 날아갑니다!)

격투 기술들은 좀비들과 싸이코패스, 강도들과 싸울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적의 공격 성향에 따라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활용해 줍시다.

멀티플레이가 새로이 추가되었는데, 게임 플레이 초반에 보았던
'Terror is Reality'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멀티는 GFWL 기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9가지 종목이 있으며 6가지 종목을 플레이하는데, 마지막 종목은 꼭 전기톱바이크 경주를 벌입니다.
결과에 따라 받는 상금이 다르며, 받은 상금은 게임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토리 모드를 최대 4명과 Co-op 모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즐기긴 했지만 코옵 모드는 초반에 잡기 힘든 사이코패스 협동을 위해서만 하는 느낌.

(28살의 할머니?)

한글화도 상당히 훌륭하긴 합니다.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오역도 좀 많고, 화자가 누구인지도 헷갈릴 때도...

(그래픽이 나쁘지는 않지만...)

좀비 액션이라서인지, 고어 효과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그런데 액체의 질감은 조금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픽적인 부분은 솔직히 실망스럽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이 나쁘다기 보다는... 2010년작 치고는 질적인 부분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죠.

최적화는 확실하게 잘 되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맵 이동할 때마다 로딩이 걸리는 것도 조금 거슬립니다.



그럼 전체적인 평가를 내려볼까요?

데드라이징1에 비해 꽤나 많은 점이 변화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진행방식이 비슷한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좀 혁신적인 부분이 있길 기대했죠.
(그 점이 재밌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죠.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솔직히 사운드는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플레이 - 9/10 : 좀비 무쌍식 플레이와 싸이코패스 전은 상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반복 플레이가 조금 결점이긴 하지만...
부가요소 - 9/10 : DLC 는 확실히 보기도 좋고 효과도 훌륭합니다.
                        멀티플레이 오류 방지를 위해 프리 팩도 GFWL 에 등록되어 있고..
                        (실물은 160 MS 포인트로 구매)
스토리 - 8.5/10 : 다양한 엔딩을 선보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겠죠.
                        물론 엔딩이 바뀌기는 하겠지만.... 하지만 진 엔딩을 제외하고는 조금 허무맹랑하게 끝납니다.
                        한글화 덕분에 스토리 이해가 좀 더 수월하였지만 오역이 많았던 점도 감점요소.
사운드 - 6/10 : 물론 질적인 부분에서는 그닥 꿀리는 부분이 없지만 대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4년전 배경음을 무슨 생각으로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픽 - 8.5/10 : 꽤 훌륭한 점들도 돋보입니다. 고어 효과는 수준급이죠.
                        그렇지만.. 2010년작 치고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적화는 훌륭합니다.

저는 8.2 점 정도 주겠습니다.
게임 자체의 훌륭한 재미가 돋보이긴 하지만 단순한 반복 플레이와 허술한 마무리,특히 사운드는 정말 쓰레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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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te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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